크리스천투데이에 연재되었던 글인데, 한빛교회 인터넷 사역을 준비하면서 좋은 참고가 될 듯 하여 옮겨 연재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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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선교, ‘비기독교인들과의 접점’을 찾아라
III. 사이버 선교 웹사이트 운영 사례
앞에서 우리는 한국 기독교계가 추진해 온 사이버 선교 사역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서 방식과 방향 면에서 새로운 개발 또는 보완이 필요한 부문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 필자가 찾은 몇몇 외국의 사례는 한국 기독교계의 사이버 선교 추진 방향에 좋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 제시되는 사례는 필자가 제한적으로 조사한 범위 내에서 소개한 것임을 밝혀둔다.

▲www.wondercafe.ca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캐나다 연합교회교단 차원에서 2006년 11월부터 운영하는 토론 사이트다. 신문지상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30~40대의 청장년층 교인의 부재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캐나다 연합교회가 이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 거금의 예산을 투자하면서 3년간 지속시키기로 한 기독교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사이트다. 전개 방법은 대략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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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잡지 등 대중 매체를 통해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현대적이고도 노골적인 시각 디자인 표현 기법을 사용, 지면에 광고하여 젊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이끌고 광고 포스터 하단에는 이슈에 대한 토론 참여를 유도하면서 위의 웹사이트 주소를 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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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사이트는 기독교적인 이슈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토론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합교회의 존재를 알리고 캐나다 전역에 분포된 지역별 연합교회의 위치 및 교회 운영 방향 등을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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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이슈는 누구나 제기할 수 있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토론이 부진할 경우를 대비해서 연합교회에 출석하는 간부급 회원들에게 토론 방장을 맏기는 형식으로 운영.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야기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사이버상에서 기독교인을 만나게 하는 이 캠페인의 기본 전략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신문 잡지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에 막대한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불하면서 웹사이트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점도 한국의 사이버 선교 추진 과정에서 볼 수 없는 과감한 시도이기도 하다. 이 캠패인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유기적으로 이용, ‘온라인상에서 비기독교인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그 접점을 통해 선교적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사이버 선교의 한 사례라고 본다.

▲www.iamnext.com (대학생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대학생을 기독교로 연결해 주기 위한 사이트다. 이 사이트의 운영 특징은 생각과 고민이 많은 대학생들을 향해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사이트의 주요 메뉴를 보면 대학생들의 인생 설계와 관련한 이슈 위주로 편성되어 있고 기독교의 분위기를 노골적으로 내세우지 않는다.
물론 사이트의 중간 중간에 기독교인으로서 삶을 나누는 간증문들이 방문자의 클릭을 기다리고 있다. 사이트의 About us 페이지에 의하면 이 사이트 운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젊은이들에게 인생에 관해 조언해 주고 더 나아가 젊은이의 육체와 마음과 영혼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대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고민에 대한 상담도 요청할 수 있어 사이트의 지속적인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방문객이 상담을 요청할 경우 상담의 내용에 따라 적합한 전문가가 수일 내로 일대일 이메일 상담에 응한다고 한다. 이럴 경우 방문객은 선교적 소명감을 가진 상담가와 진지한 대화를 하게 될 것이다. 이 사이트는 온라인 웹사이트와 오프라인 상의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선교라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루어 가는 형식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 www.jesus-online.de (젊은 디자인으로 포장된 복음)
컨템프러리(contemporary) 스타일의 그래픽 디자인과 멀티미디어 기능의 활용, 그리고 젊은이의 눈높이에 맞춘 컨텐츠 등이 돋보이는 몇몇 전도용 웹사이트 사례가 소개되어 있는 독일의 사이트다. 사례들은 여러 가지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례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의 하나는 흥미를 유발시킬 만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심화시켜나가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만약 당신 생명이 40초 밖에 남지 않았다면?” 또는 “만약 하나님이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면?” 등 여러 가지 질문을 제시한 후 실제로 있을 법한 사례를 소개하며 방문자의 눈을 잡아두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복음 설명, 즉 복음의 핵심을 직설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짜임새 있는 대본, Motion graphic 그리고 음향을 적절하게 배합한 영상을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독교적인 것에 대한 진한 여운이 남도록 한다. 방문자가 피드백을 보낼 경우 그 이후의 과정에 연결될 수 있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멀티미디어 기술을 이용, 현대적 감각으로 깔끔하게 포장한 컨텐츠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