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고려장 -아름다운성 성주/김충일- 엄마....가요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간다 눈물 흘리며 통곡하는 아버지의 소리를 뒤로하고 엠브란스에 실려 손녀와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줄도 모른 채 엠브란스 뒤를 쫓는 내 머리는 수많은 생각으로 차 있다 부모를 버린다는 기사에 욕하던 나도 별 수 없이 한패가 되어버린... 지난 5년간 보살핌도 한낮 물거품처럼 노인 아파트에서 더이상 버틸 눈치도 없다는 핑계로 이제 거동 못하는 아버님 일주일 3번 투석 받는 힘든 삶이 60여 년 함께 산 남은 세월을 어찌 버티시려는지 두 사이를 갈라논 나는 현대판 고려장을 시킨 죄인 용서받지 못할 불효자 이다 2009-8-5(1754번째 글) -치매걸린 어머니를 보내며-